청라언덕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있어요

청라언덕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있어요

 

 

서문시장에 살 것이 있어서 2호선을 타고 갔다. 하늘이 너무 맑아서 서문시장은 잠시 미루고 청라언덕으로 갔다. 이렇게 하늘이 맑은 날에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청라언덕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뒤 언덕을 말한다. 

 

 

이곳은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의 하나로 선교사의 집, 동무생각 노래비, 사과나무 등이 있는 곳이다. 아울러 대구 만세 운동이 있었던 길도 있다. 지금은 대구근대골목을 연결하는 '근대로의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신명고등학교 담벼락에 대구 3.1운동의 역사와 당시 신명여학교 학생들에 대해 적혀있다. 내 나름 고마움을 표현했다. 우린 잊고 사는 것들이 너무 많다. 지난 3월 1일에도 난 이곳을 찾았다. 휴일의 의미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였다.

 

이젠 익숙해버려서 당연한 것이 된 것들이 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고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순국선열의 피가 지금의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 준것이다.

 

청라언덕이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을 단순히 사진찍기 좋은 곳으만 인식하지 말고, 멋진 사진 뒤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