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복식당 :: 상인동 아구수육/아구찜 맛집인데 해물찜 먹음

다복식당 :: 상인동 아구수육/아구찜 맛집인데 해물찜 먹음

 

 

늦은 저녁 일을 마치고 집으로 퇴근하는데, 선배가 상인동 아구수육 맛집인 다복식당으로 오라는 긴급전화를 받았다. 맛집방문에 설레는 내 맘을 싣고 달려라 나의 셀토스여~

 

그런데, 아뿔싸 ㅠㅠ

아구수육이 없어서 해물찜을 드시고 계셨다.

사장님의 고집때문이다.

아구가 없기도 하지만 지금 나오는 아구가 식재료서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들이지 않으셨다고 한다. 이 정도 신경을 쓰시니 아구수육, 아구찜 맛집의 타이틀을 유지하시는 것 같다.

 

사장님이 곧 금어기라 더욱 귀해질 것 같다고 하면서 당분간은 해물찜이나 능이백숙으로 대신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

다복식당

 

※ 위치 및 특징 ※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38길 12

상인역 3번출구 or 월배역 3번 출구에서

약 400미터 정도(딱 가운데)

전화번호 053-644-7543

 

 

상인동 아구수육, 아구찜 맛집

산지직송 아귀만 사용

(참고로 아귀가 표준어임)

생아귀가 없는 날에는 아귀수육을 만들지 않음.

홀도 있지만 단체 손님이 많아 룸이 많음

사전 예약은 필수

원칙을 지키는 사장님 최고!!!

상인동 아구수육/아구찜 맛집 다복식당 메뉴

 

 

 

 

 

 

 

---

 

내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선배와 친구가 해물찜으로 막거리를 마시고 있었다. 

 

 

 

 

 

난 운전을 해야해서 막걸리는 패스하고

다복식당의 해물찜만 먹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콩나물은 아삭아삭함이 제대로 느껴졌고

새우, 게살도 참 맛있었다.

 

 

게, 새우, 전복, 낙지, 쭈꾸미 등 해산물이 콩나물과 다복식당 사장님의 솜씨의 결정판인 양념과 더불어 조화로운 맛을 자랑했다.

 

 

선배가 손에 들고 있는 막걸리가 왜 그렇게 부럽던지.

 조금 일찍 전화를 주셨다면,

차를 버리고 왔을텐데 쩝쩝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 사장님과 이야기할 시간이 다소 있었는데 식재료에 대해 무척 신경쓰는다고 하셨다. 아귀 금어기가 시작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백숙으로 영업을 하셔야 하는데 능이를 넣은 능이백숙을 준비할 것이라고 하신다.

 

능이도 약전골목을 돌아다니시면서 마음에 드는 걸로 구해놓으셨다고 보여주셨다. 음식에 정성을 다하시는 것 같다. 이미 복날은 지났으니 중복 전에 들러서 능이백숙을 맛 봐야겠다.  

 

참, 상인동 맛집 다복식당은 전화예약 필수!!!!

워낙 식재료에 대해서는 깐깐하셔서 꼭 확인해야 할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