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역 오양복어식당, 복어요리전문점 :: 해장 잘 했어요
선배 사무실에 미팅이 있었다.
전날 집에서 일을 마치고 홀짝홀짝 마신
수성고량주로 인해
속이 살짝 쓰렸다.
미팅이 12시 예정되어 있었는데
도착하니 바로 식사부터 하자고 하시면서
명덕역 인근 오양복어식당으로 안내해주셨다.
아싸~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덕역 오양복어식당
(오양복어요리전문점)
:: 주소 ::
대구 남구 영선길 6
(대명동 2005-14)
:: 영업시간 ::
11:30 ~ 09:00
매주 일요일은 휴무
:: 전화번호 ::
053-474-8046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
참복탕으로 3인분 주문
까치복탕을 사주셔도 되는데
후배라고 국산 복어를 사주셨다.
A__________A
복어탕은 해장에 최적화된 요리 중에 하나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황태해장국, 콩나물해장국, 대구탕,
짬뽕, 돼지등뼈로 만든 해장국 등
여러 종류의 해장국이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으뜸이 바로 복어탕이다.
반찬은 화려하지 않았다.
사실 복어탕에서 반찬은 김치하나만 있어도 된다.
콩나물무침이 기본으로 따라 나오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익은 복어탕이 나왔고, 테이블에서 팔팔 끓였다.
복어탕이 끓는 동안 입을 즐겁게 해준 복어껍질.
이 맛을 옛날에는 왜 몰랐을까?
요즘엔 복어껍질만 있어도 소주 1병은 비울만큼
좋아한다. 안주로는 굿이다.
그리고는 사장님의 노련한 손놀림.
끓는 복어탕에서 콩나물을 건져 무쳐주신다.
식초 3~4방울 떨어뜨린 복어탕의 맛이 기가차다.
밥 한 숟가락, 복어탕 국물 한 숟가락
이보다 더 조화로울 수가 없다.
복어탕에서 내가 제일 아쉬워하는 것은 바로 복어.
비싸서 그렇겠지만 모든 복어집에
복어는 양이 적다.
그만큼 맛있다는 말이겠지만.
선배님 덕분에 명덕역 오양복어식당의 복어탕으로
맛있는 점심과 더불어 시원한 속풀이를 했다.
쉿, 선배님은 제가 음주한 사실을 모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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