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동 국밥관, 겨울에는 순대국밥과 소주 한 잔이면 행복해!!!
찬바람 불면 식사시간에는 특히 국물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할 겁니다. 요 며칠 동안 저녁에는 찬바람이 불어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더군요.
보람찬 하루 일을 끝내고, 저녁 먹으러 선배가 추천한 상인동 국밥관으로 갔습니다. 며칠 전에 친구분과 들렸는데 순대국밥이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국밥집으로 가는 동안 어둠이 내린 겨울은 역시나 옷깃을 여미게 했습니다.
상인동 국밥관(상인점)
대구 달서구 상원로 90(상인동 1438-1)
전화번호 053-721-6965
병천순대전문점
영업정보 : 24시간, 연중무휴
연말연시 맞이 행사로 순대국밥 7,000원, 소주 3,000원
들어서면서 자리를 안내받자 말자, 순대국밥 2 그릇과 소주 1병을 주문했습니다. 그날은 지하철로 출근을 했기에 아주 편한 상태로 소주 한 잔 할 수 있었거든요.
테이블 마다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었으나, 아재스럽게 대형 메뉴판으로 눈이 갔습니다. 아직은 키오스크가 편하지 않네요. 테이블마다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빨리 적응해야겠더군요. 언젠가는 하겠죠.
부추는 순대국밥에 넣는 용도이고, 반찬은 깍두기와 양파, 고추가 나왔습니다. 깍두기 맛을 보니 괜찮더군요. 국밥집의 첫 맛은 김치와 깍두기겠죠?
뚝배기에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이때까지는 일반 순대국밥과 별반차이가 없구나 했습니다.
일반 부추를 듬뿍 넣었습니다. 리필 코너도 있 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부추를 넣고 숟가락으로 저으면서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순대가 일반 순대가 아니더군요. 아 맞다. 병천순대. 간판에 적혀있었는데 ㅋㅋㅋ
국밥관의 순대국밥은 머릿고기와 병천순대가 하얀 국물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국물도 진하고 순대고 많은 훌륭한 순대국밥이었습니다. 이벤트 중이라 7,000원이면 가격도 착하고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깍두기 올려서 한 입. 퍼펙트 했습니다.
여기에 입안을 시원하게 해 주는 소주 한 잔.
추운 겨울을 잊게 해주는 저녁 메뉴와 반주였습니다.
조금씩 줄어드는 국밥관 순대국밥이 야속하더군요. 물론 제 뱃속으로 들어갔지만 눈에 보이는 양이 줄어서 야속했습니다.
그리고 영수증 등록하고 받은 김치만두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배가 저보고 저녁 먹으로 상인동 국밥관에 순대국밥 먹으러 가자고 한 이유가 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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