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천시장 맛집 새마을식당 대구범어점, 7분돼지김치 한 그릇 뚝딱
대구 신천시장 인근에서 지인들과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녁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모처럼 만났기에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신천시장 인근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 곳이죠. 두리번거리면서 찾다가 제 눈에 들어온 간판이 있었습니다. 바로 새마을식당입니다.
몇 년전에 대구에도 프랜차이즈점이 생긴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들어갈 기회가 없었는데 잘 됬다는 생각하면서 일행을 안내했습니다.
새마을식당 대구범어점
대구 수성구 들안로 411
(신천시장, 청구네거리에서 80미터)
영업시간 매일 10:00 ~ 24:00
마지막 주문은 23:30
포장, 배달, 예약 가능
별도의 주차장은 없음
들어가자말자 7분돼지김치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굽고 소주 마실 자리는 아니라서 저녁식사만 주문했습니다.
새마을식당에 대한 작은 추억이 있습니다.
2008년인가 2009년인가 어렴풋한데요 서울에 약 3개월 일하러 다닌적이 있습니다.
역삼공원 부근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그때 즐겨찾던 곳이 바로 새마을식당이었거든요. 주위에 많은 식당은 다녀보지 못했지만 정말 식사량이 많았던 시절이라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종이 울리네 새아침이 밝았네~ 라는 새마을노래가 나오던 곳이었죠.
객지 생활이 편하지는 않죠.
점심시간이 그나마 기다려지던 시간이었는데 1주일에 3번은 꼭 가던 곳이 바로 새마을식당이었습니다. 왜 그렇게나 맛있던지. 하하하
고기도 많았고 매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제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이에 반찬이 나왔습니다.
사실 제 기억속의 새마을식당 7분돼지김치와는 살짝 다른 것 같았습니다. 물론 15년이 더 지났으니 바뀔수도 있겠죠. 하지만 매콤해보이는 비주얼은 비슷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밥 그릇에 한 국자 담은 다음에 김가루를 뿌려서 비벼주면 먹을 준비가 완료된 겁니다. 포인트는 바로 김가루입니다.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그때 맛을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새마을식당 7분돼지김치는 제 입맛에 확실히 맞았습니다.
타지 생활하면서 점심시간을 행복하게 해줬던 그 음식을 다시 맛보게 되어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조만간에 다시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맛있는 것은 한 번씩 먹어줘야하니까요.
비록 처음 가본 서울의 새마을식당은 아니지만 이상 추억속의 맛을 생각하면서 방문했던 새마을식당 7분돼지김치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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