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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36

[옥천군 여행] 정지용 생가, 향수 2월에 아주 친한 친구와 둘이서 여행하면서 들린 곳입니다. 옥천군 정지용 생가 저에게는 향수라는 시로 각인된 분입니다. 물론 노래로 먼저 접하게 되었지만요 향수 -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 2021. 3. 22.
[국도여행]군위, 의성, 안동, 영주, 예천, 상주, 영동으로 드라이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드라이브 70%, 업무 15%, 둘러본 곳 10%, 맛집 5%정도의 구성입니다. 한 1년전에 자동차를 바꿨는데, 이 녀석의 연비가 보통이 아닙니다. 이후로는 쉬엄쉬엄 국도를 자주이용하는데 고속도로 통행료로 주유비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시간보다는 약 20~30분정도 더 걸립니다. 무엇이든지 장단점이 있죠. 친구와 이번에 국도를 이용해서 다녀온 드라이브코스입니다. 부끄럽지만 국도여행이라고 표현해도 이해해주세요. 전체 거리는 약 145km(2시간 10분) + 143km(2시간 10분) + 25.5km(30분) + 128km(2시간 10분) 였습니다. 총 441.5km의 장정이었습니다. 1박 2일동안 운전을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운전모드.. 2021. 2. 23.
[죽곡댓잎소리길] 강창교 아래 죽곡대나무숲에서 산책!!!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번 설은 지금까지 설 중에서 가장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정부의 방역방침을 따르다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오후 느즈막히 조용히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대구 달서구 강창교 아래에 있는 죽곡 댓잎소리길이었습니다. 저도 처음 가는 곳이라 지도검색을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ㅠㅠㅠㅠ 강창교를 지나서 좌회전을 해서 갔었는데 헉~ 공사중이라 금호강변에 위치한 죽곡대나무숲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길이 있는데 제가 못 찾았을 수도 있음) 그래서 한 바퀴돌았습니다. 정말 한 바퀴 빙 돌았습니다. 다시 강창교를 건너자 말자 바로 우회전을 해서 내려가니 주차공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죽곡댓잎소리길이 나오더군요. 살짝 정리하면, 강창교 부근에 죽곡대나무숲이 조.. 2021. 2. 15.
[삼덕사잇길], 골목길은 왠지 좋다. 정겹다, 골목투어 간혹 시간이 날때마다 여유를 즐깁니다. 차를 두고 온 날은 더욱 좋습니다.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골목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려면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움직여야 하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지난 주 친구사무실에 들려서 동영상 편집기능을 설명해줄 일이 생겼습니다. 대구 약령시장 인근에서 일을 마치고 친구 사무실이 있는 삼덕동으로 걸어갔습니다. 나름 저는 골목투어라고 외칩니다. ㅎㅎㅎㅎ 예전에 열심히 다녔던 영어학원이 있던 자리에는 상점으로 바뀌었고, 90년대 나름 핫했던 볼링장이 있던 곳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작년 초만하더라도 밤에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던 곳인데,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것 같습니다. 밤에는 정말 청춘들의 뜨거움이 느껴졌던 곳인데 말입..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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