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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에 있는 선배 회사에 커피 한잔 마시러 갔다가
인근에 있는 사문진나루터 산책을 했습니다.
사문진나루터는 많이들 찾아가시는 곳이죠
대명습지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를 운동삼아 걷는 분들도 많죠. 생태탐방로는 낙동강 위로 나무데크 길이라 걷는 기분도 좋고 뷰도 좋으니까요.
저도 한 번씩 찾아서 걷곤 한답니다.
입춘이 지났으니 봄이라고 해야겠죠?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으니 겨울의 끝자락이라고 해야 하나요?
생태탐방로는 중간정도까지만 걸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대명습지까지 왕복하고 싶었으나
다른 일도 있고 해서요
그래도 좋더군요.
원래 땡땡이가 재미있으니까요.
강바람 살랑살랑 부는데 봄바람 같기도 하고
기온도 그렇게 낮지 않아서 춥지도 않았고
조금만 여유를 가지니 그렇게 좋았습니다.
나루터 앞은 아직은 휑했습니다.
곧 초록생으로 바뀌겠지만요.
땅은 아직 겨울의 끝자락인가 봅니다.
사문진나루터를 대표하는 연리지와 피아노인데 아직은 춥게 보입니다. 연리지에 잎이 수북해지고, 피아노 주위에 잔디가 초록색을 띠고, 사진 찍는 분들이 피아노 앞에 앉으면 그때는 봄이 되겠죠?
우리나라에 최초로 피아노가 상륙한 사문진나루터의 겨울 끝자락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화원유원지 공사가 3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는데, 따뜻한 4월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합니다.
4월에는 화원유원지 대탐방하는 걸로~~
이상 사문진나루터에서 살짝 여유를 부린 어느 날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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