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사동(인터불고CC 맞은편) 신식반점, 카페같은 곳에서 짬뽕의 오묘한 매력
인터불고CC에서 1부에 라운딩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장소를 찾다가 예전에 먹었던 짬뽕 생각이 난다는 형님의 말씀이 세명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검색했다. '분명히 옥산동 아파트 단지 부근이었는데' 라는 단서 하나 가지고 말이다.
요즘 정말 스마트폰 없으면 어떻게 살까? 위치 나오지, 거리보여주지, 블로그 등에서 사진 보여주지~ 우리가 예전에 한 번 방문했던 그 집은 바로 경산 옥산동 '신식반점' 찾았다.
경산 사동 신식반점(新식반점)
- 주소 : 경북 경산시 백양로 33길 18(사동 665-2)
- 포장, 예약 가능. 단 배달은 안됨
- 사동이 본점이고 옥산동에 체인점인 신식반점이 있음
- 영업시간 11:00 ~ 21:00, 마지막 주문은 20:00까지
- 토/일요일 15:30 ~ 16:30은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월요일 휴무
매장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우드와 화이트톤으로 얼핏보면 카페 같기도 하다. 특히 외관도 깔끔하고 통유리 창이 있어서 신식반점이라고 적혀있지 않으면 카페처럼 보일 수 있다.
친구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짜장면을 주문했고, 나머지 3명은 짬뽕 그리고 군만두 하나를 추가했다. 전날이 생일이라서 내가 쏘는 걸로~
바삭하게 튀겨진 군만두 등장, 신식반점 군만두가 맛도 맛이지만 좋았던 점은 기름기가 다른 곳보다 적었다는 점이다.
군만두를 한 입 베어물었을때 기름이 흘러나오는 그런 군만두가 아니었다. 바삭함 그대로인 군만두.
매콤하고 걸죽하게 보이는 짬뽕과 고소한 향기 자랑하는 짜장면 등장. 중국집 앞을 지나면 유혹하는 바로 그 짜장면 냄새.
짜장면은 친구가 맛있게 먹기 시작했고, 내가 선택한 짬뽕은 먹기 전에 약간의 의식을 진행했다. 음식을 그냥 먹는 다는 것은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에 사진을 꼭 찍어줘야 하고, 먹을 때마다 사진 촬영은 필수.
경산 사동 신식짬뽕은 일단 먹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중독되는 느낌이다. 첫 맛은 후추 맛이 강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향기와 불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사실 많이 맵다. 냅킨으로 이마에 흐리는 땀을 닦기 바쁘다. 이 맛에 짬뽕을 먹기도 하지만 말이다.
같이 짬뽕을 드시던 형님이, 국물이 아까워서 공깃밥을 추가하셨다. 그러면서 나에게 조금 덜어가라고 하시는데 그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공깃밥 반 정도를 덜어서 짬뽕 국물에 말아서 먹었다. 역시 밥알 한톨 한톨에서 짬뽕 국물의 진함이 함께 느껴졌다. 솔직히 국물은 다 마시고 완뽕해야 하는데 땀이 너무 흘러서 포기했다. 밥을 말지 않았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인터불고CC 라운딩 후에 이곳 짬뽕 생각이 났다는 형님 의견에 100% 공감했다. 먹고 나니 잘 먹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시원하게 계산.
경산 사동 신식짬뽕도 내 맛집 리스트에 고이 올려두어야겠다. 다음에 찾기 쉽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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