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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탐방/경상도먹거리

대구 남구청 앞 노포의 맛 : 일억조고디탕

by 소소여행 2025. 2. 15.

대구 남구청 앞 노포의 맛 : 일억조고디탕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대구 남구청 앞 일억조고디탕에 고디탕 한 그릇 하러 갔습니다.

 

저를 무척 아껴주시는 선배님이 계시는데 점심으로 고디탕을 사주셨습니다.

 

 

 

대구 남구청 앞 일억조고디탕은 고디탕 하나만 판매하는 노포입니다.

 

 

 

 

 


일억조고디당

 

주소 :  대구 남구 이천로 60-2

대구 남구청 맞은편 버스정류장 앞

고디탕 8,000원, 특 10,000원

부추전 8,000원

논고동회 15,000원

 


 

 

선배님이 먼저 도착하셔서 고디탕 특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셨습니다. 물론 고디탕이 나오기 전에 도착했지요.

비가 왔지만 일억조고디탕의 인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한번씩 점심시간에 들릴때마다 테이블과 좌석에 손님이 많아서 기다릴 때도 있을 정도입니다.

 

 

 

 

 

 

 

 

 

고디탕은 참 간단한 음식입니다.

고디탕에는 고디(다슬기)와 부추, 시래기가 전부입니다.

 

어떻게 국물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묵직한 느낌이 입안과 식도와 위장으로 전해집니다.

 

 

 

고디는 참 여러 곳에 좋은 음식입니다. 노화방지, 빈혈, 단요, 천식 등 한방 치료에 사용되고 혈액을 맑게하여 동맥 경화에도 도움을 주고 저처럼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숙취 제거는 당연한 것이고요.

 

 

엄청 많이 들어 있는 부추(정구지) 역시 몸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및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곧 부추철이 온다는데 첫 부추(봄 부추, 초벌부추)는 사위에게는 줘도 아들에게는 안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위에게 주면 딸에게 좋은일 시킨다는 말이겠죠. 아들에게 주면 며느리 좋은 일 시키는 것이니까요. 웃자고 한 말입니다. 달라들지 마시길......

 

고디(다슬기)와 부추가 가득한 일억조고디탕 한 그릇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개운한 느낌입니다. 부추(정구지)로 인해서 최소한 포만감 200%입니다. 

 

 

 

 

 

 

다만, 고디탕이 약간의 호불호가 있습니다.고디탕을 맛있게 먹는 저도 땡길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억조고디탕은 노포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날도 특 고디탕을 한 그릇 깔끔하게 먹고 왔습니다.

대신 밥은 반틈만 먹었습니다.

다 먹으면 배터질 것 같아서요. 하하하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챙긴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죠? 건강이 최고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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