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교항리 이팝나무군락지를 찾아서......
집이 봉덕동이라 이팝나무를 요즘 자주 봅니다.
시장 가는 길에, 동네 산책하는 길에,
앞산 고산골 트레킹 하는 길에
활짝 핀 이팝나무를 보면
쌀밥이 가득 매달려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밥나무라고 부르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고도 하죠.
제가 사는 봉덕동이 이팝나무 가로수가 많기도 하지만 대구에는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바로 대구 달성군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입니다.
달성군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8
월요일 점심 먹고 먼지투성이인 제 차를 몰고 찾아갔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주소를 입력하니 바로 앞에 정확히 데려다주더군요.
저 말고도 평일인데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를 찾은 분들이 다소 있었습니다. 평일이 이 정도면 휴일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더군요. 웬만하면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자동차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약 500미터 전방에서부터 이팝나무 군락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진입하는 도로가 내리막이고 큰 건물이 없어서 달성군청 가기 전 지하도에서 우회전하면서 보일 겁니다.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DSLR을 가지고 출사온 분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저도 있지만 최근에는 그냥 스마트폰만 들고 다닙니다. 사실 가지고 왔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팝나무 꽃이 너무 보기 좋더군요.
군락지 옆에 개울이 흐르고 있는데 이곳이 포토존이더군요. 개울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 더러 보이는데 엄밀히 말하면 산책로 밖이니 출입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좋은 사진 한 장을 위해서 다른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 되겠죠?
굳이 물가에서 찍고 싶으시다면 제일 끝 부분에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주소지로 가시면 이런 멋진 이팝나무도 보실 수 있답니다. 굳이 이팝나무 군락지 앞 정자 부근에 주차하지 마시고 군락지 따라 조금 더 들어가서 주차하시면 수령이 오래된 이팝나무를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앞산순환도록, 봉덕동, 영대병원네거리도 이팝나무가 멋지지만,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는 더 멋졌습니다. 이상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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