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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저녁 밥상에 올라온 삼겹살, 잘 먹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삼겹살 냄새가 솔솔풍겼다. 주택이라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저녁 밥상의 메인 메뉴는 삼겹살.
오 단백질 파티까지는 아니고 하하하
더운 날 아들 고생한다고 어머니께서 마트에 들린 김에 사오셨단다.
50줄의 아재인데도
아직 어머니의 눈에는 얼라(경상도 사투리, 아이)로 보이시나 보다.
날도 더운데 집에 계시지라는
말씀을 드렸지만
아들 생각하는 어머니 마음이 느껴졌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드시고 싶은 것은 없으세요?라고
여쭸더니 없으시단다.
이런 질문을 한 내가 무식한 놈이지.
드시고 싶은 것이 있으셔도
말씀을 하시지 않을 듯한데 말이다.
내가 알아서 사오거나
모시고 나가면 될 것인데 말이다.
에고 이놈의 불효자.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식사를 한 것도 3개월이나 지났다. 핑계겠으나 요즘 이모님이 여기저기 편찮으셔서 함께 나들이를 하지 못했다. 곧 복날인데 나들이가 힘들다면 맛있는 음식이라도 포장해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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