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파티의 최애메뉴는 대패삼겹살, 맛집이 따로 없음
주택에 살고 있어서 누리는 작은 행복이 하나 있습니다. 마당이 있거든요. 처음 이 집으로 이사오면서 했던 일 중에 하나가 캠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테이블을 들여 놓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지인들을 불러 테이블에 조촐하게 상을 차리고 고기를 구워먹는 즐거움과 행복이 소소했습니다. 정말 소소한 일상이라고 할 수 있죠.
대패삼겹살과 오징어무침회를 마트에서 산 다음, 선배와 친구를 불렀습니다. 조촐한 막걸리 마당파티의 시작이었습니다.
전에는 두툼한 삼겹살, 갈비살을 그릴에 구웠지만 날도 덥고 오래 구워야하는 단점이 있어서 후다닥 구워먹을 수 있는 대패삼겹살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시간은 정했지만 도착하는 시간이 다를 수 있기에 오징어무침회를 준비해서 먼저 도착하는 사람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는 휴대용 가스버너위에 그리들을 올려놓고 상추, 팽이버섯, 깻잎, 양파, 김치 그리고 개운한 콩나물 국을 가득 끓여서 차렸습니다.
콩나물 국물은 중간중간 마시면 되고, 콩나물은 대패삼겹사을 구울때 김치, 버섯과 같이 넣어 구우면 맛있거든요.
다들 잘 먹더군요.
쉽게 구워지는 대패삼겹살이라 먹을 만큼만 올려서 막걸리 안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씨가 더웠지만 선풍기 한 대를 돌리고 해가 떨어지니 견딜만 했습니다. 의외로 저녁바람도 불어줬거든요.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무침회에 넣고 남았던 초고추장이었습니다 남은 것을 버릴려고 하다가 마지막으로 굽는 고기에 넣었더니 고추장불고기로 재탄생했습니다.
상차림이 조촐해서 삼겹살의 기름기 제거에 딱 좋았습니다. 집 앞 마트에서 산 오징어무침회의 초고추장이 으뜸이었습니다.
이렇게 조촐한 상차림에도 맛있게 먹어준 선배와 친구에게 감사하고 날이 좀 더 시원해지면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좋아하는 선배와 친구와 함께 하는 자리여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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